단백질과 질소대사

  식물 내 단백질 양은 동물에 비해 적지만, 단백질은 생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물 내 질소 함량은 광합성을 수행하는 잎에 상대적으로 많다. 소나무 잎의 경우 질소 함량은 건중량의 약 1.5%, 콩과식물의 잎은 약 3%로 높다. 그러나 목부는 거의가 셀룰로오스(탄수화물)로 되어 있어 질소함량이 매우 낮다.

 

  지구 생태계에서 질소는 공기 중에 많지만, 식물이 활용 가능한 질소는 토양 속 이온 형태로 녹아 있어야 한다. 이 양은 제한적이어서,질소는 식물 성장에 제한요소가 되는 경우가 많다. 식물의 질소 요구량은 생장 속도와 연관이 있다. 따라서 생장이 빠른 작물은 많은 양의 질소를 필요로 하며, 질소 비료로 보충된다. 그러나 산림의 나무는 성장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적은 양의 질소를 필요로 하다. 산림에 질소를 공급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반면,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산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 나무와 숲 자체의 질소만으로도 건강한 생장과 지속 가능한 생산을 유지할 수 있다.

 

 

출처 : 수목생리학(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