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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생리학

무기영양 상태의 진단과 보충

by 산까남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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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기영양 상태 진단

  수목의 무기영양 상태를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가시적 결핍증 관찰, 시비실험, 토양분석, 엽분석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엽분석이 가장 신빙성 있는 방법이다. 엽분석은 잎의 채취시기(7~8월 초가 적기), 채취 위치(가지의 중간), 잎의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한 번 무기영양의 표준함량이 설정된 후에는 비교적 쉽고, 경제적이며 신빙성 있게 수목의 영양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시비 처리 후 단기간의 엽분석을 통해 후속 시비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침엽수는 활엽수보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자라며 양분 요구도가 낮기 때문에, 잎의 무기영양 함량도 활엽수보다 적다. 잎의 양분 함량은 대부분 생장이 양호한 나무에서 높고, 불량한 나무에서 낮게 나타난다. , 엽분석을 통해 생장 불량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엽분석은 수목의 무기영양 상태를 신속하게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2. 엽면시비와 수간주사

엽면시비는 잎을 통해 무기양분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최근에는 발달된 장비를 이용하여 자주 사용되고 있다. 주로 조경수목이나 이식한 수목의 급속한 수세약화나 신속한 시비 효과를 원할 때 사용된다. 수용성 비료나 황산철, 1인산칼륨과 같은 물에 잘 녹는 비료를 고압분무기를 통해 살포한다. 엽면시비는 올바르게 시행하면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잎과 가지 표면에 분사된 무기양분은 잎의 큐티클층, 기공, , 가지의 피목을 통해 흡수된다. 그러나 각 수종마다 잎과 기공의 구조 및 큐티클층의 두께가 다르기 때문에 흡수 효율에는 차이가 있다.

엽면시비에서 양분과 전착제의 농도는 흡수율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 양분의 농도가 진할수록 시비 효과가 커지지만, 너무 진한 경우 잎에 염류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적절한 양분 농도는 0.5%이며, 이상의 농도는 나무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전착제는 0.1% 정도로 첨가하여 물방울이 잎에 잘 부착되도록 한다.  

  수간주사는 나무의 뿌리가 기능하지 못하고 나무가 쇠약한 경우 무기양분을 직접 투여하는 방법이다. 특히 농약이 환경오염을 우려할 때 수간주사로 농약을 주입할 수 있으며, 효과가 즉시 나타난다. 수목은 최근 1~5년 사이에 만든 변재를 통해 수액을 이동시키므로, 수간주사는 형성층으로부터 2~3cm 깊이에 약액을 투입한다사용되는 영양액은 엽면시비에 사용하는 용액을 그대로 사용하되, 수목에 맞게 약간 조절한다. 조경수의 경우 질소를 줄이고 칼륨으로 대체하여 웃자람을 방지한다. 용액의 농도는 모든 무기염을 합쳐 0.25% 정도로 낮추는데, 이 농도는 호글랜드 용액의 농도와 비슷하다.

 

 

출처 : 수목생리학(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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