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스트레스_수목의 노화와 수명

  수목의 노화와 수명은 여러 요소에 영향을 받으며, 수목이 노화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아래는 수목의 노화와 수명과 관련된 주요 원인에 대한 설명이다(Kramer와 Kozlowski,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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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식생장과 영양생장 간의 경쟁

  열매가 양분을 독점할 경우, 다른 조직의 생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로 인해 수목의 수명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종자 풍년에는 열매가 풍부하게 생산되며, 이는 수목의 수관을 쇠퇴시킬 수 있다. 열매를 제거하면 나무의 잎과 줄기의 영양 생장이 촉진되므로, 이를 통해 노화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

 

2. 동화작용과 이화작용 간의 불균형

  동화작용은 광합성과 같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이며, 이화작용은 호흡과 같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과정이다. 수목이 커지면서 동화작용을 하는 잎보다 이화작용을 하는 뿌리와 줄기의 비율이 늘어날 수 있다. 이로 인해 에너지 생산보다 에너지 소비와 호흡 작용이 증가하며, 이는 수목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3. 물질의 장거리 이동 어려움

  수목이 성장하면서 필요한 탄수화물, 물, 무기양분, 호르몬 등을 장거리로 이동해야 한다. 그러나 이동거리가 멀어질수록 물질이동이 어려워지고, 뿌리로부터 먼 부분은 활력이 떨어질 수 있다. 수분과 무기양분이 부족한 경우, 뿌리로부터 먼 가지와 눈(새로운 싹이 나는 곳)이 쇠약해질 수 있다.

 

4. 병해충과 부패에 대한 저항성

  수목이 나이를 먹으면 특정 병원균에 대한 저항성이 약화될 수 있으며, 가지가 부러질 때마다 부패균에 감염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일부 수종은 목재 부패에 대한 저항성이 크며, 가지와 수간의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수목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장수하는 수종은 심재가 잘 부패하지 않도록 목재부후에 대한 방어벽을 구축하는 능력이 크며 산불에도 견디는 능력이 있다.

  국내에서 수명이 짧은 수종으로는 포플러, 버드나무, 오동나무, 벚나무 등이 있으며, 장수하는 수종은 주목, 향나무, 은행나무, 소나무, 곰솔, 백송, 회화나무, 팽나무 왕버들, 굴참나무, 이팝남, 매실나무 등이 있다. 장수하는 수종은 목재 부패에 대한 저항성이 있으며, 부러진 가지와 수간의 상처를 치유하여 잘 마무리하는 특징이 있다.

 

출처 : 수목생리학(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